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향신문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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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경오 작성일15-02-25 17:40 조회4,104회본문
전남 순천만 등 생태 환경이 뛰어난 서남해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문화재청 주관으로 지난 8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유산분과위는 이날 순천만(28㎢)을 포함한 전남 보성·무안, 전북 부안·고창 등 서남해안 갯벌 102.39㎢에 대해 생태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남해안 갯벌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로 형성되는 이른바 ‘대조차 갯벌’이라는 점에서 다른 갯벌과 비교해 가치가 있다. 독일·네덜란드·덴마크에 인접한 와덴해와 미국·중국 갯벌에서 볼 수 없는 생태 환경이 특징이다. 특히 서남해안 갯벌은 300여종 100만여마리에 달하는 동아시아 철새가 시베리아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청서 작성 등의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등재 신청은 내년 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