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까지 갯벌은 쓸모없는 버려진 장소로 인식되어졌으나, 초창기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1990년대 이후 저서생물, 염생 식물, 철새 등이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로 인식이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에 ‘시화호’, ‘새만금 사업’같은 국가사업들로 대규모 갯벌이 매립되는 등 개발압력에 매우 취약합니다.
「한국의 갯벌」과 북한, 중국을 포함한 환황해권 갯벌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와덴해 갯벌, 미국 동부 및 캐나다 동부 갯벌, 아마존 갯벌 등과 같이 대규모의 갯벌지역에 속합니다. 이러한 「한국의 갯벌」의 중요성은 2009년 신안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10년, 2011년 람사르 사이트 지정과 2011년 문화재청의 우선추진대상 선정 등과 같은 국내외 기관들에 의해 인식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즉,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강조하고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과 함께 자연자원의 현명한 사용(wise use)을 통한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의해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지향해야할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이룩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